저번달 말에 3~5월이 철인 꽃게를 먹으러 갔다왔다.
1년중에 알이 가득차있는 암꽃게를 먹을수 있는 시기가
저때뿐이다 보니 못먹으면 또 내년까지 기달려야 되기도 하고
이번년도에는 회사에서 신규팀을 맡아서 일을 하기도 했고
딱 저시기에 코로나가 심하다보니 못먹고 있었는데
정말 친한 동생을 오랫만에 만난김에 둘다 꽃게를 좋아하는지라
즉석에서 당일치기 여행을 하기로 하고 출발하였다.
궁평항 공용주차장에 도착을 하면 엄청 넓은 주차장을 볼수있는데
주말에 가면 12시 이후로는 정말 차를 세우기 힘드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보통 가면 우리처럼 시기맞춰서 꽃게를 먹는분들도 있지만
정말 저렴하세 수산물들을 즐길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우리는 11시 30분쯤 도착해서 겨우겨우 주차를 할수있었다.
굉장히 다양한 직판장이 있는데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우리는 상록수라는 곳에서 씨알좋은 암꽃게를 구매를 했다.
거의 대부분 1kg당 50,000원으로 가격이 같아서 서비스를 조금 더 줄수있는 곳으로
픽을 하는 방법을 하였다.
같이 간사람이 3명이라서 4마리를 구매했는데 13만원정도 나왔던거같다.
3마리는 1명당 1마리를 먹고 1마리는 탕으로 먹었다.
꽃게를 구매를 하고 입구 앞쪽에서 상차림비만 받는곳으로 이동
탕과 찜을 주문하면 가져다준다.
꽃게탕이 먼저 나왔고 1마리만 들어갔지만 워낙 우리가 주문한 꽃게가
사이즈가 있다보니 탕을 가득 채웠다.
감탄을 금치 못하는 비주얼이었다.
찜이 나오는걸 기달리지 못하고 밥을 주문해서 칼칼하면서 시원한
국물을 한숫가락떠서 밥과 같이 먹었는데 그맛이 일품이었다.
그뒤에 꽃게가 쪄져서 나왔는데 얼마나 큰지 보면 알겠지만
내가 키가 181cm에 나름 손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을 하는데
꽃게 등딱지의 크기가 내손의 크기보다 훨씬 컸다.
아참 그리고 이시즌에 꽃게를 구매할때 어떤 꽃게를 구매를 해야
알이 꽉찬 꽃게를 구매할수있는가를 알고싶다면
꽃게를 뒤집어서 등딱지의 양쪽 뽀족한 곳에 안쪽의 색이 노란색을
띄고 있다면 등딱지 가득 알이 차있다는것을 알수있기 때문에
그런 꽃게들을 구매하면 실패를 하지 않을것이다.
일반적으로 암꽃게는 황장을 띄고 있는데
이게 정말 녹진한게 꿀맛이다.
이시기의 꽃게는 암꽃게가 진리인 이유는 반으로 잘라놓은
꽃게를 보면 알수있는게 살과 알이 가득차있고
꽃게의 두께가 내손의 두께보다 두꺼울정도라
나름 잘먹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1마리만으로도
충분히 넉넉한 양이었다.
미친듯이 먹다보니 밥두공기와 꽃게를 다털어서 먹어버렸다.
살하나 남아있지 않게 먹었더니 배가 불러서 힘들었지만
방문한 당일 날씨가 좋아서 주변 항구를 조금 걷고 돌아가기로 했다.
내년에나 또 먹으러 다시 올수있겠지만
이 맛의 기억때문에라도 이번년도는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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